▲중국이 네팔 언론과 신경전을 펼치고 있습니다. 최근 중국대사관이 영자 매체 카트만두 포스트에 실린 ‘중국의 비밀유지가 코로나바이러스 위기를 더욱 악화시켰다’ 칼럼을 강하게 비판한 건데요. 중국 정치체제를 공격했다면서 후속조치 위협까지 했다고 합니다. 얼마 전 월스트리트저널 기자 3명을 추방하더니 전선을 넓히고 있네요. 해외 언론에 이 정도이니 중국 언론에 가해지는 압력은 안 봐도 비디오네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국 서부 유세 중 느닷없이 영화 기생충을 공격했답니다. 그는 “올해 아카데미 시상식이 얼마나 나빴지? 승자는 한국에서 온 영화”라며 “도대체 그게 다 뭐였지? 우리는 한국과 무역에서 충분히 많은 문제를 갖고 있다”고 말했다는군요. 아카데미상 수상에 아무 관계도 없는 무역을 갖다 붙이다니 이 분의 무논리 좌충우돌의 끝이 궁금합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20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의 전화통화에서 “중국의 어려움이 우리의 어려움이다. 조금이라도 힘을 보태고자 한다”고 말하고 시 주석은 “남북 협력이 북미대화를 촉진할 것”이라고 답했다고 합니다. 문 대통령은 코로나19 대유행이 목전에 닥쳤는데도 입국제한 얘기는 안 꺼내고 남북 쇼에만 관심 보인다는 지적을 받을 만하네요. 껄끄러운 얘기도 할 수 있어야 진정한 협력관계란 걸 모르는 건 아니겠죠.
▲지난해 충북·광주를 비롯한 전국 10개 시·도의 소매판매가 역성장을 기록했다고 합니다. 경기 불황으로 대형 마트 등의 소비가 꽁꽁 얼어붙으면서 전국 대부분의 지역에서 소비가 줄어들었다는 얘기인데요. 정부는 뒤늦게 코로나19 핑계를 대지만 내수 위축은 소득주도성장을 내건 현 정부 들어 일찍이 진행됐던 일인가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