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태영 수원시장이 25일 중국 유학생들에게 “기숙사에 들어가든 학교 인근에서 생활하든 자가격리에 따르는 우리나라의 조치에 따라 달라”고 주문했다.
염 시장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어서 오십시오. 안전하게 모시겠다”며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하는 관내 소재 대학의 유학생들에게 이같이 말했다.
염 시장은 “대학 개강 시즌이 다가오면서 수만 명 중국 유학생들의 입국으로 인해 우리 시민들의 불안과 우려의 목소리가 작지 않다”며 “우리 지역 대학에도 약 2,000명의 중국 유학생들이 있다. 관내 대학과 우리 시가 긴밀한 협력 체계로 우리 시민들과 학생들의 건강과 안전을 지키는 상생의 사업이 꼭 성과를 얻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어 “여러분은 대학생이다. 가장 혈기왕성한 때”라며 “하지만 합리적 이성 역시 가장 충만한 때다. 기숙사에 들어가든 학교 인근에서 생활하든 자가격리에 준하는 우리나라의 조치에 따라 달라”고 말했다.
염 시장은 “자가진단 앱(어플) 활용에 신중히 하고, 보건소에서 전화로 확인하는 모니터링에 적극적으로 솔직히 응해 달라”며 “수원시는 여러분의 건강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최선 그 이상을 노력할 것이다. 중국 유학생 여러분의 분별 있는 행동을 기대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