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대구·경북 코로나19 확진자만 1,000여명…8일 만에 급증

26일 오후 대구 중구 동성로에 위치한 한 상점에 임시휴업 안내문이 붙어 있다. / 사진=연합뉴스26일 오후 대구 중구 동성로에 위치한 한 상점에 임시휴업 안내문이 붙어 있다. / 사진=연합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구·경북 누적 확진자가 1,000명을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

대구시와 경북도,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26일 기준 누적 확진자는 대구 710명, 경북 317명이다. 대구, 경북 확진자를 합하면 1,027명이다.

앞서 영남권 첫 확진자가 지난 18일 대구에서 나온 이후로 8일 만에 확진자가 급증한 것이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신천지 교회와 관련된 확진자 접촉을 막는다면 지역 사회로의 광범위한 확산을 막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금부터 1주일이 코로나19 사태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본다”며 “이 기간 타인과 접촉을 최대한 차단하고 자기보호에 신경 쓴다면 사태 해결 실마리를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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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에 주소를 둔 신천지 교인은 8,269명에 이른다. 현재 신천지 대구교회 관련 시설 30곳은 폐쇄된 상태다. 대구시는 신천지 대구교회 신도 8천여 명에 대한 전수 검사를 이날부터 본격화했다.

아울러 대구시는 신천지 대구교회 교인의 자가격리를 관리하기 위해 경찰청과 공조 체계를 강화한다. 시는 자가격리 지침을 위반할 경우 법적 책임을 묻겠다고 밝혔다.

추승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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