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터블루 관계자는 “기존 웹툰 비즈니스는 웹툰을 창작한 작가가 작품에 대한 모든 저작권을 소유하게 돼 미스터블루와 같은 CP(Contents Provider)사가 웹툰 IP를 자산화해 수익을 창출하는 것이 힘든 구조다”며 “웹툰 제작 스튜디오인 블루코믹스를 통해 작품성이 우수한 웹툰을 자체 제작하고 미스터블루 플랫폼과 네이버 웹툰, 카카오페이지 등 국내 다수의 플랫폼에 자체 IP 기반의 웹툰을 서비스해 수익을 극대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미스터블루는 국내 무협 4대 천왕으로 불리는 ‘황성, 야설록, 사마달, 하승남’의 저작권(IP)을 보유하고 있다. 향후 블루코믹스가 제작한 웹툰IP까지 자산화해 온라인 만화는 물론 웹툰까지 자체 콘텐츠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블루코믹스는 웹툰 기획부터 시나리오 구상, 콘티 제작, 데생 작업까지 가능한 전문 인력으로 구성돼 있다. 현재 40명의 웹툰 제작 전문 인력이 근무 중이고 향후 추가 인력 충원을 통해 지속적으로 인력을 확대할 계획이다.
블루코믹스는 미스터블루 미얀마 법인의 만화 제작 인력을 활용해 웹툰을 대량으로 제작한다는 계획이다. 기존에 무협 만화를 제작하는 인력과 별도로 웹툰 제작 전문 인력에 대한 교육을 마쳤고 상반기 중에 미얀마 법인에서 본격적으로 웹툰 제작에 들어갈 예정이다.
박종길 블루코믹스 대표이사는 “웹툰은 시나리오부터 그림까지 제작 전반을 1명의 작가가 작업하기 때문에 한 작품을 주 1회 연재하는 것이 일반적이다”며 “블루코믹스 스튜디오와 미스터블루 미얀마 법인의 웹툰 제작 전문 인력을 활용하면 주 2회 연재 가능한 제작 환경을 만들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블루코믹스에서 작품성과 흥행성을 모두 갖춘 인기 웹툰이 창작될 수 있도록 제작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byh@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