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가 신천지 신자 등 코로나감염 고위험군에 대한 전수 조사에 들어간 결과 68명의 유증상자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초기 조사여서 더 많은 증상자가 나올 전망이다.
울산시는 27일 오전 10시부터 시의회 대회의실에서 직원 100명을 투입해 2주간 코로나감염 고위험군 4,013명에 대한 전수 조사에 들어갔다.
이날 2시10분 브리핑에서 밝힌 중간 집계 결과 총 4,013명 중 1,996명과 1차 통화를 완료했다. 이 가운데 무증상이 1,598명, 유증상이 68명, 미수신자가 330명이었다. 통화자 중 이미 스스로 검사한 인원은 95명으로 파악됐다. 유증상 비율이 통화자 대비 3.4% 수준이다.
울산시는 유증상자 68명에 대해 자가격리 후 선별진료소를 통해 검사할 것을 안내하고 있다. 무증상자에 대해선 2주간 하루 두 차례 유선확인을 계속해 나갈 예정이다.
울산시는 28일 오전 10시까지 1차 검사를 완료할 계획이다. 결과는 이날 오후께 예정된 브리핑에서 밝힐 계획이다.
울산은 27일 하루 만에 5명의 확진자가 추가 발생했다. 총 11명으로 이 가운데 9명이 신천지와 직간접 연결돼 있다.
/울산=장지승기자 jjs@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