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방탄소년단(BTS)의 4번째 정규앨범 ‘맵 오브 더 솔:7’이 발매 1주일 만에 판매량 337만장을 돌파했다. 직전 앨범에 이어 또다시 한국 앨범 최다 판매량 기록을 경신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28일 음반판매량 집계 사이트 한터차트에 따르면 지난 21일 발매한 BTS의 정규 4집이 일주일(2월 21일~27일) 동안 총 337만 8,633장의 판매량을 기록했다. 이는 BTS가 발표한 앨범 중 첫 주 최다 판매량으로 지난해 4월 발매한 직전 앨범 ‘맵 오브 더 솔:페르소나’의 첫 주 판매량 213만 480장보다 124만장 많다.
‘맵 오브 더 솔:페르소나’는 약 2개월 동안 339만 9,302장의 판매고를 올려 영국 기네스 월드 레코드의 ‘한국 앨범 최다 판매량’으로 등재된 앨범이다. 이번 정규 4집은 선주문만 410만장으로 시작했으며, 발매 첫날 265만장 이상이 판매돼 신기록을 수립할 것으로 예상된다.
‘맵 오브 더 솔:7’은 발매 직후 전 세계 91개 국가 및 지역 아이튠스 ‘톱 앨범’ 1위와 일본 오리콘 데일리 차트 1위를 차지했으며, 타이틀곡 ‘온(ON)’은 국내 주요 음원 차트 1위에 이어 83개 국가 및 지역 아이튠즈 ‘톱 송’ 1위에 오르는 등 전 세계의 주목을 받았다.
이날 오전 0시에 공개된 ‘온’의 두 번째 뮤직비디오도 1,000만 조회수 한국 가수 최단 시간을 자체 경신했다. 뮤직비디오는 공개 1시간5분 만에 1,000만 뷰를 돌파했다. 이는 지난해 4월 공개된 ‘작은 것들을 위한 시(Feat. Halsey)’의 뮤직비디오 유튜브 1,000만 조회 수 보다 1시간 47분 단축된 기록이다. 소속사 빅히트엔터테인먼트는 “‘온’의 두 번째 뮤직비디오는 주어진 길을 운명으로 받아들이고 계속해서 전진하겠다는 BTS의 다짐을 상징적으로 표현했다”며 “광활한 들판, 숲속의 호수 등이 어우러져 영상미를 자랑한다”고 전했다.
한편 소속사는 같은 날 팬 커뮤니티 ‘BTS 위버스’를 통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BTS 맵 오브 더 솔 투어 - 서울’ 공연이 취소됐다고 밝혔다. 오는 4월 11·12·18·19일 서울 잠실종합운동장 주경기장에서 개최 예정이던 공연에는 총 20만명에 달하는 관객이 관람할 예정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