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사모펀드(PEF) 운용사 콜버그크래비스로버츠(KKR)가 이지스자산운용, SK디앤디(210980)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서울 도심에 위치한 남산스퀘어를 인수한다고 28일 밝혔다.
KKR컨소시엄은 남산스퀘어를 인수하는 펀드인 ‘이지스 제222호 전문투자형사모부동산투자회사’를 공동으로 세웠다. 해당 펀드는 한국토지신탁이 운용하는 부동산투자신탁으로부터 남산스퀘어를 약 5,000억원에 매입하기로 했다.
남산스퀘어는 1978년 완공된 건물로 서울 도심으로 진입하는 전략적 요충지에 위치하고 있다. 총 23층에 걸쳐 7만 5,000제곱미터 이상의 연면적을 확보하고 있으며 오피스 및 아케이드를 비롯해 다국적 및 국내 기업과 정부 기관이 임차인으로 입주해 있다.
남산스퀘어는 KKR이 한국에서 네 번째로 집행하는 부동산 투자다. 앞서 KKR은 서울 광화문에 위치한 ‘더케이트윈타워’, 서울 강남에서 개발 중인 ‘르네상스 파크’, 평택에서 진행된 ‘BLK 평택 물류센터’ 개발에 자금을 집행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