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코로나 19로 학교 휴업 장기화 하나

조희연 “개학 추가 연기 방안 검토 중”

세종시 관내 학교에서 코로나19 방역을 위해 전문업체 직원들이 소독작업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세종시 관내 학교에서 코로나19 방역을 위해 전문업체 직원들이 소독작업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여파에 교육 당국이 학교 개학 추가 연기를 검토하고 있다.


28일 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을 포함한 교육청 간부들은 29일 코로나19 관련 대책 회의를 열고 서울 지역 학교휴업 추가 연장에 관해 논의할 예정이다. 현재 코로나19 사태로 서울뿐만 아니라 전국 학교가 오는 3월9일로 1주일 개학이 연기된 상태인데 휴업 기간이 늘어날 가능성이 커진 것이다. 이날 조 교육감은 “코로나 사태가 심각해져 휴업 장기화에 대비할 필요성이 커졌다”며 “다음주 중반쯤 개학 추가 연기에 대한 결정을 내리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교육청은 이와 관련해 교육부와 업무 협의도 진행하고 있다. 조 교육감은 “교육부도 학교휴업 연장에 대한 고민을 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이에 대비해 교육청 차원에서 준비하고 있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학교휴업이 추가 연장될 경우 구체적으로 언제까지 개학을 연기할지는 아직 미지수다. 교육청 관계자는 “감염병 확산뿐만 아니라 학사일정까지 고려해야 할 사항이 많다”며 “현시점에서 개학이 언제 될지는 말하기 힘들다”고 설명했다. 교육부가 지난 25일 각 시도교육청에 내려보낸 ‘코로나19 대응 신학기 학사운영 방안’에 따르면 교육 당국의 학교휴업 조치는 1~3단계로 나뉘는데 최악의 경우 8주 이상 휴업도 가능하다. 교육부 관계자는 “학교휴업 추가 연장을 포함해 모든 대책을 염두에 두고 고민하고 있다”며 “교육 현장의 혼란을 막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경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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