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최근 7만건 이상 사례를 분석한 중국 논문을 인용하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환자 중 약 80%는 경증환자라고 설명했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은 29일 오후 충북 오송 질병관리본부에서 열린 정례 브리핑에서 “중국에서 분석한 자료는 연구 자체의 근거력이 상당히 높은데 논문에서 보면 정확하게는 81%가 경증으로 소개된다”고 말했다. 경증은 자체 면역력으로 이겨낼 수 있거나 해열제 등 대증 치료 요법만으로도 치료가 가능한 상태를 말한다.
이어 권 대변인은 “나머지 중에서 약 한 14% 정도가 이제 조금 중증에 가깝고 그리고 5% 정도가 반드시 어느 정도는 입원을 해서 치료를 받아야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면서 “우리나라에서 유행하고 있는 이 바이러스의 병독성(환자에게서 어떤 임상적인 피해를 일으키는 강도)이 해외에서 유행하고 있는 바이러스하고 차이가 없기 때문에 그런 부분을 고려할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