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남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근무하는 간호사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1일 오후 보건소가 전면 폐쇄됐다.
대구 남구는 신천지 대구교회가 위치한 곳으로, 대구 구·군 중에서도 확진자가 가장 많이 나오고 진단검사 수요도 가장 많은 지역이다.
남구보건소 관계자는 “경기도에서 파견돼 선별진료소에서 근무하던 간호사가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며 “이에 따라 오후 4시부터 선별진료소 운영을 중단하고 보건소도 폐쇄했다”고 밝혔다.
남구보건소는 보건소 자체 직원 20여명을 포함해 파견 간호사·공중보건의, 응급차량 운영 요원 등 확진 간호사와 접촉한 약 100명에 대한 검체를 채취, 검사를 의뢰할 방침이다.
보건소측은 2일까지 보건소 폐쇄 및 방역을 진행한 다음 접촉자들의 진단검사 결과를 보고 선별진료소 가동 여부 등을 판단할 예정이다. /대구=손성락기자 ssr@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