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경성대 산학협력단이 지난해 5월부터 6개월간 수행한 용역 결과를 토대로 수립한 2020∼2024년 기본계획을 1일 발표했다.
기본계획에는 비-뷰티(B-beauty) 육성을 통한 미래 성장 동력 확보, 전략산업 육성을 통한 기업 성장 및 고용 창출, 뷰티 관광 활성화를 통한 부산의 브랜드가치 상승 및 세계화 등 3대 목표와 4대 전략과제가 담겼다.
시는 이를 위한 13대 추진전략을 마련해 화장품 뷰티 산업의 체질 개선과 경쟁력을 강화하고 혁신기업을 육성해 미래 먹거리 사업을 선점할 계획이다.
시는 우선 1차년도인 올해는 최근 준공한 부산화장품공장 제조전문기술자를 신규 채용하는 등 공장 운영을 본격화한다. 공장은 지역 화장품업체 제품의 90%가량이 다른 지역 업체를 통해 생산되는 현상을 해결하려고 조성됐다. 공동 생산과 판로 개척 등을 지원해 열악한 화장품기업의 자생력을 키우자는 취지에서다. 화장품 생산과 제품개발 등을 지원한다.
또 화장품 스타 기업 발굴을 위한 맞춤형 컨설팅, 화장품 영세기업 기술 자립화와 제품 상용화 등 화장품 뷰티 산업 사업화를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특히 화장품기업이 꼭 필요로 하는 화장품 제형 개발과 품질업무를 동시에 수행할 수 있는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제형전문기술 교육을 진행할 예정이다. 베트남 등지에서 수출박람회도 열고 해외시장 진출을 확대하기로 했다.
부산시 관계자는 “부산화장품공장 활성화를 통해 화장품산업의 제조기반을 확립하고 앞으로 화장품뷰티산업에 스마트 기기와 빅데이터를 활용한 4차 산업혁명 기술을 도입할 계획”이라며 “이번 계획을 차질없이 시행해 화장품 뷰티 산업을 활성화하는 것은 물론 청년일자리 창업으로 이어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