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1일 마스크 공급 대책과 관련해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이의경 식품의약품안전처장 등으로부터 긴급 보고를 받았다.
윤도한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이날 오후 서면브리핑을 통해 이 같은 소식을 알리며 “문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국민이 마스크를 구입하는 데 어려움이 발생하고 있는 게 현실이라고 지적하고 마스크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모든 대책을 최우선으로 강구하라고 지시했다”고 전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긴급 보고에서 정부 담당자들이 직접 현장을 방문할 것을 지시했다. 윤 수석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마스크 공급 계획을 세우는 것만으로는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며 “정부 담당자들이 직접 현장을 방문해 문제점을 파악해 해결하라”고 당부했다.
필요할 경우 법과 제도도 정비하라고 주문했다. 문 대통령은 “특히 마스크 공급과 유통에 장애가 되는 법과 제도가 있다면 가능한 범위에서 시급히 정비하라”고 지시하며 “마스크 수요와 공급에 대한 정확한 상황을 자세히 국민에게 알리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