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텔방에서 짝퉁 의료용 마스크를 제작하던 일당이 경찰에 적발됐다.
부산경찰청 광역수사대는 등급인증을 받지 않은 불량 의료용 마스크 1만여장을 제조해 판매한 혐의로 40대 A씨 등 2명을 검거해 조사 중이라고 2일 밝혔다.
이들은 마스크 기근 현상이 빚어진 2월 말부터 부산 한 모텔에 작업장을 차려놓고 불상의 업체로부터 원단 등을 받아 불량 마스크 1만여장을 제조한 혐의를 받는다.
이들은 인터넷 등을 통해 마스크 1장당 3천500원에 판매해왔다.
경찰은 제조 현장을 급습, 이들을 현행범으로 체포하고 불량 마스크 4천200장을 압수했다.
경찰은 추가 조사를 벌이는 한편 마스크 원단 구매 경로 등을 추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