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가 미국 에스티큐브의 면역항암제 신약 위탁개발(CDO) 수주에 성공했다고 3일 밝혔다.
에스티큐브는 면역관문억제제(면역세포가 암세포를 공격하도록 돕는 약물) 신약 후보물질 ‘STT-003 항체’를 발굴해 다국적제약사와 물질이전계약(MTA)을 체결하고 공동 연구를 진행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STT-003 항체’의 세포주 개발부터 공정 개발, 임상시료 생산, 임상시험계획(IND) 제출에 이르는 개발 서비스를 제공하며 글로벌 임상·비임상용 물질 생산도 맡는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2018년 CDO 분야에 뛰어든 뒤 지금까지 47건의 프로젝트를 수행하며 빠르게 업력(트랙레코드)를 쌓고 있다.
에스티큐브는 ‘STT-003 항체’의 단독요법뿐 아니라 병용요법의 임상적 안전성과 유효성을 증명하기 위해 내년부터 차례로 글로벌 임상연구를 진행할 계획이다.
김태한 삼성바이오로직스 사장은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위탁연구(CRO), CDO, 위탁생산(CMO) 서비스를 제공하기 때문에 바이오벤처의 비용과 시간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다”며 “에스티큐브가 후보물질 발굴과 개발 경쟁력을 높여 신약 개발을 가속화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