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DJ 모셔봤는데…" 박지원, 이만희 찬 '박근혜 시계' 가짜로 판단한 이유

/연합뉴스/연합뉴스



박지원 민생당 의원이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신천지) 이만희 총회장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과 관련, 기자회견을 열면서 일명 ‘박근혜 시계’를 차고 나온 것에 대해 “금시계, 금줄 시계를 만드는 것은 금시초문”이라고 말했다.

김대중 정부시절 청와대 비서실장 등을 지낸 박 의원은 3일 전파를 탄 YTN라디오 ‘노영희의 출발 새아침’과의 인터뷰를 통해 “저도 김대중 대통령을 모시고 ‘김대중 대통령’ 시계를 많이 제작해서 필요한 경우에는 선물도 하고 했다”면서 이렇게 언급했다.


박 의원은 그러면서 이 총회장의 금시계에 대해서는 “과시를 좋아하는 사람들이 청와대 시계를 갖다가 금줄로 바꿔서 그런 일을 한 것 아닌가”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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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민생당 의원/연합뉴스박지원 민생당 의원/연합뉴스


이어 박 의원은 “본래 사교 교주들은 자기 과시를 하려고 하고 일부에서 미래통합당과 관계가 있다는 그런 설들이 있는데 그러한 것도 자기의 힘을 과시하려고 한 (소문내기가 아닌가)”라고 상황을 분석했다.

박 의원은 아울러 “일부 소문에 의하면 전직 모 대통령과는 어땠다, 현재 정치인과도 이런 관계가 있다는 소리가 나오기 때문에 검찰에서 수사를 해서 협조도 받고, 명명백백한 사실을 밝혀줬으면 한다”고도 했다.

덧붙여 박 의원은 “이만희 교주가 박근혜 가짜 시계 차고 큰절 두 번 하고 ‘엄지 척’ 할 게 아니다”라고 지적한 뒤 “정부에 적극적으로 협력하지 않으면 큰 추궁을 받을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부연했다.

김경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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