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권익위원회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방역을 위해 사투를 벌이고 있는 대구지역 보건소 직원·의료인 등에 격려 물품을 보냈다.
권익위는 4일 “코로나19사태와 관련하여 다수의 확진자가 나온 대구광역시 지역의 보건소 직원과 의료인 등을 격려하기 위한 위원회 차원의 방안을 마련하게 됐다”고 밝혔다.
실제 대구지역에서는 코로나19 확산 사태가 2주를 넘어가면서 의료진의 피로가 극에 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루 12시간 이상 휴식 시간 없이 환자를 치료하다 보니 의사, 간호사 등 의료진 피로 누적도 한계에 달했을 것으로 보인다.
이에 권익위는 보건소 직원·의료인을 대상으로 정관장 홍삼정 에브리타임 120박스를 제공하기로 했다. 격려 물품은 대구광역시청 코로나19 기부금품접수처를 통해 의료진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격려 물품에 대한 재원은 권익위 직원들이 자율적으로 모금했다.
권익위는 대구 의료진에 기부물품을 보낸 것 외에도 코로나 19 사태 극복을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권익위 관계자는 “박은정 국민권익위원장을 비롯한 직원들은 소비위축으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영세 상인들을 돕기 위해 지난달 17일 세종 조치원 전통시장에서 장보기 행사를 진행했다”며 “박 위원장은 농수산물 등 식자재 구매, 외식 등 소비활동 시 전통시장과 소상공인 업체(음식점, 지역상가)를 적극 이용해 줄 것을 직원들에게 권장해 왔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