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일산을 천하제일로"…고양정 출마 김현아, '고양 창릉·탄현지구 지정 철회' 촉구

김현아 미래통합당 의원/서울경제DB김현아 미래통합당 의원/서울경제DB



오는 4월15일 치러지는 제21대 총선에서 미래통합당 경기 고양정 후보로 공천이 확정된 김현아 의원이 국토교통부의 ‘고양창릉 공공 주택 지구 지정 고시’에 대해 “정부는 해당 지역에 대한 지구 지정을 철회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 의원은 4일 고양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토교통부가 고양 일산 주민들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고양 창릉, 고양 탄현 공공 주택 지구 지정을 고시했다”면서 “교통지옥은 해소되지 못하고, 일자리마저 없어 베드타운으로 전락한 일산에 창릉 3기 신도시, 탄현 공공 주택이 건설된다면 일산은 회생불능이 될 것”이라고 날을 세웠다.

그러면서 김 의원은 “지구 지정은 반드시 철회돼야 한다”며 “이대로라면 이제 7∼8개월에 거쳐 실시 계획, 사업 계획을 수립하고, 공공 주택 통합심의를 거쳐 사업 계획이 완성된다. 정부는 주민이 반대해도 무조건 진행하겠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이어 “3기 창릉 신도시는 사전에 개발계획 도면이 유출되는 등 태생적으로 불법”이라고 지적한 뒤 “주민을 불행하게 만드는 사업은 철회돼야 한다”고 거듭 촉구했다.

관련기사



아울러 김 의원은 탄현지구에 대해서는 “기존 계획보다 행복주택 공급이 늘어나는 등 도대체 누구를 위한 사업이냐”고 쏘아붙였다.

한편 국토교통부는 이날 고양창릉(3만8,000가구)과 고양탄현(3,300가구) 등 2곳에 대한 주민 공청회, 중앙도시계획위원회 심의 등을 마치고 6일 공공주택지구 지정을 고시한다고 밝혔다.

고양 일산지역은 정부의 신도시 조성 계획이 발표되자 일산연합회 등 고양지역 시민단체를 중심으로 ‘신도시 반대 서명운동’과 단체 집회 등이 벌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김경훈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