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역시 외국인과 기관의 쌍끌이 매도세에 사흘 만에 하락 마감했다.
코스피 지수는 6일 전일 대비 45.04포인트(2.16%) 내린 2,040.22에 종료됐다. 개인 홀로 7,890억원을 순매수한 가운데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5,645억원과 2,606억원을 순매도했다.
모든 업종이 약세를 나타냈다. 운수창고(-5.39%), 은행(-3.90%), 운수장비(-3.21%), 보험(-2.99%) 등의 순으로 하락폭이 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는 삼성전자(-2.25%)와 SK하이닉스(-2.42%), 삼성바이오로직스(-1.11%), NAVER(-0.83%) 등 대부분이 하락했다. 주가가 오른 종목은 121개였고 내린 종목은 750개였다. 보합은 33개 종목이다. 지코와 청호컴넷이 상한가를 기록했고, 하한가 종목은 없었다.
코스닥 지수는 7.47포인트(1.15%) 하락한 642.72에 장을 마감했다. 개인 홀로 2,159억원을 순매수한 가운데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448억원과 558억원을 순매도했다.
대부분의 업종이 하락세를 보였다. 오락.문화(-3.83%), 방송서비스(-2.86%), 통신방송서비스(-2.70%), 운송(-2.68%) 등의 순으로 약세가 두드러졌다. 에이치엘비(0.45%)와 케이엠더블유(0.39%), 휴젤(0.34%) 등이 오른 반면 셀트리온헬스케어(-0.29%)와 CJ ENM(-3.40%), 펄어비스(-1.28%) 등이 내렸다. 주가가 오른 종목은 225개였고 내린 종목은 1027개였다. 보합은 58개 종목이다. 씨젠과 청호컴넷이 상한가를 기록했고, 하한가 종목은 없었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상승 마감했다. 6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1.10원(0.94%) 오른 1,192.30원에 거래를 마쳤다.
김영환 KB증권 연구원은 “변동성이 높은 장세가 이어지면서 투자자들의 고민이 깊지만, 지난달 28일 1,987포인트가 저점이었을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며 “2,100포인트 이하 시 매수 의견을 유지한다”고 말했다. 이어 “과거경험상 돌발 악재에 대응한 연준 금리인하는 강력한 매수 시그널이었다”면서 “결과적으로 연준은 시장을 들어올리는 힘을 보여왔다”며 “미 연준의 완화적 통화정책 기조에서 코스피의 낙폭이 전고점 대비 13%를 넘어선 적은 드물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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