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 스포츠 문화

조계종 "코로나 불안 극복 위해 마음 모아야"

부처님 오신날 행사 연기도 검토

대한불교조계종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른 불안과 공포·혐오를 극복하기 위해 모두 마음을 모아달라는 대국민 메시지를 전달했다. 코로나19 사태 극복을 위해 ‘부처님 오신 날’ 행사 연기도 검토하기로 했다.


조계종은 6일 총무원장 원행스님 명의로 된 ‘코로나19 사태에 대한 대한불교조계종 담화문’에서 “우리나라는 위기의 순간마다 국민들 모두가 한마음 한뜻으로 위기를 극복해온 성숙한 시민의식이 있다”며 “이러한 과거의 소중한 경험과 성숙한 시민의식을 바탕으로 우리 사회에 불어닥친 불안과 공포·혐오를 벗고 화합으로 재난을 극복할 수 있도록 모두의 마음을 모아내자”고 당부했다. 원행스님은 “중앙정부의 컨트롤타워인 재해대책본부와 일선 의료현장에서 사투를 벌이는 자랑스러운 의료진을 믿고 국민 개개인이 할 수 있는 예방수칙을 철저히 준수한다면 오래지 않아 이 위기상황은 종식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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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종은 지난달 23일 법회 등 모든 종교활동 중단을 선언한 데 이어 오는 4월30일 ‘부처님 오신 날’ 행사도 연기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최성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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