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하이밍 주한 중국대사가 지난 달 26일 서울 도렴동 외교부 청사에서 엘리베이터를 타고 있다./연합뉴스중국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대응 중인 한국 정부에 마스크·방호복 등을 지원하기로 했다.
주한 중국 대사관 관계자는 7일 “지난 6일 싱하이밍 주한 중국대사가 외교부를 찾아 중국 정부 차원의 지원 계획을 전했다”고 밝혔다.
대사관 측에 따르면 이번 지원은 중국 정부 차원에서 이뤄지며 N95 마스크 10만장, 의료용 외과 마스크 100만장, 의료용 방호복 1만벌 등이다. 또 필요할 경우엔 5만명 분의 진단 키트도 지원할 용의가 있다고 전했다.
싱 대사는 외교부에서 김건 차관보를 만났으며 이 자리에서 “양국은 우호적인 가까운 이웃이고, 코로나 19 대응 과정에서 한국 측이 중국 측에 보내준 지지와 도움을 감사하게 생각한다”며 “중국의 지원물자가 한국 정부와 국민이 코로나19 사태를 대응하는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는 뜻을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