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통일·외교·안보

통일부 "北포격, 한미 관심용… 韓 중재자 역할 여전히 패싱"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연합뉴스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연합뉴스



통일부가 최근 북한의 잇딴 화격타격훈련에 대해 내부결속 강화와 한·미 관심 유도용으로 분석했다. 또 문재인 정부의 북미협상 ‘중재자’ 역할을 여전히 배격하고 있다고 봤다.


통일부는 10일 ‘북한의 최근 동향 자료’를 통해 “북한의 화력타격훈련은 대내적으로 국방역량과 내부결속 강화, 대외적으로 한·미의 관심유도와 태도변화 등을 압박하기 위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북한은 지난달 28일과 이달 2일, 9일 세 차례에 걸쳐 군 합동·화력타격훈련을 진행하고 발사체를 발사했다. 이들 훈련은 모두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직접 지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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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북한의 대남 동향에 대해서는 “대남비난은 공식매체보다 대외선전매체를 주로 활용하고 있다”며 “남북문제 해결에 있어 외세의존 배제를 강조하고 있다”고 전했다. 다만 지난달 26일 선전 매체를 통해 “조미 사이의 그 무슨 중재자 역할을 운운” “상전으로부터의 냉대뿐” 등을 거론하는 등 한국 정부의 북미협상 중재자 역할 배격을 재확인했다고 진단했다.


윤경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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