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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당제생병원 첫 확진자 진료 동네의원 의료진 2명 감염

경기 성남시 분당제생병원의 첫 코로나19 확진자인 70대 남성 A씨가 퇴원 후인 지난 2일 외래진료를 받은 분당구 야탑동 내과의원의 간호조무사와 원장이 잇따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10일 성남시에 따르면 A씨에게 수액주사를 한 이 내과의원의 간호조무사는 7일, 원장은 10일 코로나19 감염자로 확진됐다. 정황상 A씨에게 감염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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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 분당제생병원의 코로나19 확진자가 8일 오전 13명으로 전날보다 2명 늘어났다. 병원 간호사와 입원환자 등이 지난 6일 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선별진료소 앞에서 줄을 서 기다리고 있다. /성남=권욱기자성남 분당제생병원의 코로나19 확진자가 8일 오전 13명으로 전날보다 2명 늘어났다. 병원 간호사와 입원환자 등이 지난 6일 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선별진료소 앞에서 줄을 서 기다리고 있다. /성남=권욱기자



A씨는 폐암 환자로 지난달 하순부터 분당제생병원에서 입원 또는 외래진료를 받았다. 또 이달 1일 항암치료의 흔한 부작용인 딸꾹질로, 3일 폐렴 증상으로 응급실을 찾았다. 분당제생병원에서 두번째로 확진된 77세 여성과 1일 응급실에서 40여분간 밀접접촉해 ‘병원내 코로나19 전파자’라는 의심을 받고 있다.

분당제생병원에서는 A씨를 포함해 환자 6명, 간호사·간호조무사 6명, 보호자 1명 등 13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임웅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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