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국민은행이 종합부동산플랫폼 ‘KB부동산 리브온(Livv ON)’의 누적 다운로드 수가 출시 3년여 만에 200만건을 돌파했다고 10일 밝혔다. KB부동산 리브온은 국민은행이 지난 2017년 은행권 최초로 선보인 부동산금융 애플리케이션이다. 소비자는 매물 검색부터 시세 조회, 대출한도 조회까지 한 번에 이용할 수 있고 홍보에 어려움을 겪는 회원 중개업소는 무료로 매물을 등록할 수 있어 큰 인기를 끌며 대표 부동산플랫폼으로 자리 잡았다.
KB부동산 리브온의 가장 큰 강점은 국민은행이 오랜 시간 축적해온 부동산 시세와 통계 자료다. 국민은행은 주택은행 시절인 1986년부터 월간 아파트 가격동향을, 2003년부터는 주간 아파트 가격동향을 발표해왔다. 현재 KB시세는 전국 1만4,000여곳의 협력 중개업소를 통해 2만1,000여개단지의 가격을 조사해 발표하고 있으며 금융기관 담보대출 기준과 부동산 시장 지표로 활용된다. 일반 이용자도 앱에서 누구나 확인할 수 있다.
지도를 기반으로 소비자가 원하는 조건의 매물을 쉽게 검색할 수 있다는 점도 장점이다. 지도 위에서 매물과 시세를 동시에 볼 수 있으며 매물 종류·거래 유형·주변 인프라 등을 필터 조건으로 설정해 원하는 단지와 매물을 쉽고 빠르게 찾을 수 있다. 국민은행의 금융서비스도 앱에서 바로 이용 가능하다. 앱에서 매물을 검색하면 대출 한도와 금리 등을 조회할 수 있고 매달 내야 하는 월부금, 소득 수준에 맞는 대출금액, 소득 대비 적정한 상환원리금 등도 판단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양도세, 종합부동산세 등 부동산 관련 세금을 계산하기 위한 부동산 세금계산기 기능도 있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앞으로도 누구나 쉽게 이용할 수 있는 개방형 부동산플랫폼으로서 한국공인중개사협회, 프롭테크기업 등 관련 업계와 상생할 수 있도록 협력하고 차별화된 콘텐츠와 서비스를 발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