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정치·사회

한국은 대란인데…中 마윈이 일본에 지원한 마스크 '한국산' 논란

/동영상 캡쳐/동영상 캡쳐



중국 전자상거래 업체 알리바바의 창업자 마윈 전 회장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확산되고 있는 일본 홋카이도에 지원한 마스크가 한국산으로 추정돼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 9일 니혼게이자이 신문에 따르면 마 전 회장이 일본에 기증하기로 한 마스크 100만개 가운데 1만개가 일본 홋카이도에 도착했다. 이에 니혼게이자이 신문은 ‘알리바바 창업자 마윈 씨 홋카이도에 마스크 1만장’이라는 제목의 온라인 기사에 동영상을 첨부했는데, 동영상에 따르면 마윈 전 회장이 지원한 마스크에 ‘퓨어돔 보건용 마스크’라는 한글이 적혀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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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마스크는 국내에서 락앤락이라는 한국업체가 판매하는 마스크로 추정된다. 이 마스크가 중국으로 건너가 일본에 지원된 경위를 놓고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정부는 지난달 26일 수출 제한 조치를 했으나 생산 물량의 10%는 수출을 허용했고, 이후 지난 5일 마스크 수출을 전면적으로 금지했다.

일각에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로 국내에서도 마스크 부족 사태가 벌어지고 있는데 한국산 제품이 외국으로 유출되는 것은 부적절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조예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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