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와 공기서비스 기업 케이웨더(주)가 AI를 품은 ‘청정 공간’ 라운지를 건설하며 새로운 시대를 연다고 금일 밝혔다.
케이웨더의 김동식 대표는 “최근 들어 학원이나 학교, 사무실 등 다양한 공간에서 이산화탄소, 미세먼지 등 특정 실내 공기질 요소를 공간적 특성에 맞게 일정 수치 이하로 보장해달라는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며, “지금껏 공기산업이 가전제품에 편중된 시장이었다면 앞으로는 제공하는 공기질 수준에 따라 서비스 가격이 산정되는 ‘청정 공간’ 판매시대로 바뀔 것”이라고 설명했다.
케이웨더의 ‘청정공간’은 세계에서 가장 깨끗한 공기로 알려진 뉴질랜드 서던 알프스 수준의 연간 초미세먼지 5.7㎍/㎥의 공기질을 보장하는 것으로, ‘공기지능 모듈(Air Intelligence Module)’을 통해 만들어졌다.
공기지능 모듈은 IoT 기반의 실시간 공기질 측정기와 오염된 내부 공기는 내보내고 외부 공기는 필터로 걸러 들여오는 환기청정기(공기순환기), 적정 습도와 산소를 제공하는 수직 정원 등으로 구성된다. 또한 실시간 측정 데이터에 기반한 청정공간을 만들어 주는 솔루션으로 사무실, 학교, 카페, 도서관 등 공간의 형태나 용도에 구애받지 않고 공간특성에 맞는 공기질을 제공할 수 있다.
이러한 청정 공간을 만드는 핵심 요소는 ‘공기데이터’에 들어 있다. 공기지능 모듈은 실내공기질 측정기의 실시간 측정 데이터를 바탕으로 환기청정기와 수직정원 등을 작동시켜 미세먼지(PM 10), 초미세먼지(PM 2.5), 이산화탄소, 온도, 습도, 휘발성유기화합물(VOCs) 등 6가지 실내공기질 요소를 24시간 관리한다.
현재 공기지능 모듈의 성능은 수치로 증명되었으며, 전국적으로 초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린 지난달 14일 포에버성형외과가 위치한 강남구 초미세먼지 1일 평균값(환경공단 발표 값)은 58㎍/㎥에 달해 WHO 기준 ‘매우 나쁨’이었지만 공기지능 라운지 내부는 초미세먼지 1일 평균 5.3㎍/㎥(자체 측정)로 WHO 기준 ‘좋음’ 수준을 넘어 뉴질랜드 서던 알프스보다 나은 수치를 보였다.
한편, 케이웨더는 현재 다양한 기업과 공공기관의 휴게실을 공기청정 공간으로 만드는 다양한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김동호 기자 dongho@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