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치료제 후보로 떠오른 칼레트라가 국내 환자들에게 시험 적용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부광약품(003000)이 칼레트라 유사 ‘레보비르’ 특허 출원 부각에 상승세다.
12일 오전 10시 4분 현재 부광약품은 전 거래일보다 3.53% 상승한 17,6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관련 업계에 따르면 다국적제약사 애브비가 코로나19 치료제로 ‘칼레트라’ 적용 가능성을 공식적으로 언급한 가운데 국내에서도 일부 시험적으로 코로나19 환자에 적용되고 어느 정도 효과를 보고 있다.
지난달 국내 코로나19 중암임상위원회는 칼레트라와 말라리아 치료제인 ‘하이드록시클로로퀸’을 코로나19 환자들에 적용해 볼 수 있는 대안으로 제시했다. 실제 국내 병원에서 일부 코로나19 환자들에게 시험적용된 사례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부광약품은 지난 10일 레보비르(성분 클레부딘)가 칼레트라와 유사한 결과를 보인 것을 확인하고 이를 기반으로 지난 10일 관련 특허를 출원했다.
부광약품은 한국인 코로나19 환자 검체로부터 분리한 바이러스에 대해 ‘레보비르’의 효과가 시험관내 시험에서 코로나19 치료에 사용중인 칼레트라와 유사한 결과를 보였다며 코로나19 치료제로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특허를 출원했다고 설명했다.
회사는 이번 연구 결과를 기반으로 식품의약품안전처와 임상시험 등 향후 개발 계획에 대해 논의하겠다고 밝혔다. /one_sheep@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