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이 여수시와 국립여수해양기상과학관 건립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12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체결된 MOU에 따르면 국립여수해양기상과학관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해양 기상을 다루게 될 전시·체험 공간으로, 2023년 하반기 개관을 목표로 하고 있다. 국내 유일의 해양기상 관련 과학·기술·문화·산업의 융합환경이 조성될 전망이다.
이를 위해 여수시는 기상청에 국립여수해양기상과학관 건립 부지를 제공하는 등 제반 사항에 대해 협력하기로 했다. 특히 여수시 소유인 전남 여수시 공화동 1492-2번지에 지상권을 설정할 예정이다. 과학관은 이곳에 지하 1층~지상 3층 규모로 총 266억 원이 투입되어 건립될 계획이다.
김종석 기상청장은 “국립여수해양기상과학관이 건립된다면 해양 지역인 여수의 특성과 어우러져 더욱 시너지를 낼 것으로 예상한다”며 “국민에게 해양 기상과학 기술과 문화를 다채롭게 제공할 수 있는 체험의 장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