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무협은 지난 2월15일 서울·부산·대구 등 전국 10개 지역에서 3,509명이 응시한 자격시험에서 다수의 외국인 합격자가 나왔다고 밝혔다.
이번 시험에는 5명의 외국인이 응시해 중국인 2명, 일본인 1명이 합격했다. 지난 17년간 역대 외국인 합격자가 단 1명이었던 점과 전체 평균 합격률이 30%대에 불과한 점에 비추어 3명의 외국인 합격자 배출은 매우 인상적인 결과라고 무협은 설명했다.
무협의 한 관계자는 “외국인 응시자가 증가하는 것은 국제무역사의 위상이 높아졌음은 물론 자격시험이 응시자들의 실무지식을 검증하는 데 그만큼 효과적이라는 방증”이라며 “앞으로 더 많은 외국인들이 국제무역사 취득을 통해 양국 무역을 잇는 가교 역할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국제무역사 자격시험은 무협이 1993년 무역인력의 실무지식 함양과 객관적인 검증을 위해 시행하기 시작해 지난 17년간 14만명 이상이 응시했다. 시험과목은 무역규범·무역결제·무역계약·무역영어 등 4개 과목이며 무역 관련 기업들은 자격 취득자에게 채용 및 승진 시 가산점 부여 등의 혜택을 주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