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금융가

농협은행장 후보 10여명 압축

이창호·홍재은·손병환 등 포함

늦어도 20일까지 최종 후보 선정




농협금융지주 임원후보추천위원회가 차기 농협은행장 후보군(롱리스트)을 압축했다. 농협금융은 오는 24일 예정된 농협은행 주주총회 일정에 맞춰 다음주 중 최종 후보자를 확정할 계획이다.


13일 금융권에 따르면 농협금융 임추위는 전날 3차 회의를 열고 차기 농협은행장 후보를 10여명으로 압축했다. 롱리스트에는 이창호 NH선물 대표, 홍재은 NH농협생명 대표, 손병환 농협금융 부사장, 오병관 전 농협손해보험 대표, 최창수 현 농협손해보험 대표, 이강신 NH투자증권 수석부사장, 유찬형 전 농협중앙회 상무 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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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금융 임추위는 다음주 중 다시 회의를 열고 최종 후보군(쇼트리스트)을 추린 뒤 심층면접을 포함한 검증 절차를 거쳐 최종 후보를 선정할 계획이다. 임추위는 늦어도 20일까지 차기 은행장 최종 후보를 확정·추천할 방침으로 전해졌다. 24일 예정된 주총에서 행장 선임 안건을 의결하기 위해서다.

임추위는 차기 농협금융 회장 선임 작업도 함께 착수할 예정이다. 농협금융 지배구조규범에 따라 내부 경영승계 절차 개시 시기는 임기 만료 40일 전인 19일 이전에 이뤄져야 한다. 4월28일 임기 만료를 앞둔 김광수 농협금융 회장은 역대 최대 실적을 이끌며 당초 연임 가능성이 높게 점쳐졌지만 지난달 이성희 농협중앙회장이 취임한 후 농협은행장을 포함한 범농협 주요 최고경영자(CEO)들이 대거 물러나면서 불확실성이 커진 상황이다.


빈난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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