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가 15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차단을 위해 예비군 훈련을 또다시 연기하고 훈련일수도 하루씩 줄인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당초 4월17일로 예정됐던 동원 예비군 훈련과 지역 예비군 훈련 시작일은 오는 6월1일로 연기된다. 또 예비군 훈련은 이틀, 지역 예비군 훈련 중 기본훈련과 작전계획훈련은 각각 하루씩 실시된다. 지난달 2일 국방부는 코로나19에 대한 선제적 조치로 이달 2일 시작할 예정이던 동원 훈련과 예비군 훈련을 4월17일로 연기한 바 있다. 국방부 관계자는 “예비군 훈련기간이 줄어들더라도 성과를 달성할 수 있도록 일수에 맞게 훈련과제를 조정할 것”이라며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적극적인 조치를 지속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군내 코로나19 확진자 중 완치자는 2명 늘어 10명이 됐다. 지난 14일 충북 증평의 육군 간부 1명과 경기 포천의 육군 병사 1명이 추가로 완치 판정을 받았다. 이날 오전10시 기준 군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전날과 동일한 38명으로 추가 확진자는 없다. 확진자를 군별로 보면 육군 21명(완치 6명), 해군 1명, 해병 2명, 공군 13명(완치 4명), 국방부 직할부대 1명 등이다. 국방부는 보건당국 기준 격리자는 150여명, 군 자체 기준 예방적 격리자는 2,160여명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