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군의 FA-50 전투기 조종사들이 16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힘든 시기를 보내는 국민에게 공중에서 응원 메시지를 보냈다.
공군은 이날 오후 FA-50 전투기 편대 2기의 전투 조종사들이 조종석에서 응원 메시지가 적힌 현수막을 펼쳤다.
공중 초계임무를 마친 전투기 1번기에서는 ‘코로나19 극복! 힘내라 대한민국’ 슬로건을, 2번기에서는 태극기를 펼쳐 보였다.
한편 이날 전투기 편대를 지휘한 제8전투비행단 제103전투행대대 비행대장 김홍석(공사 54기) 소령의 부인은 간호장교로 국군서울지구병원 응급실에서 근무 중이다.
공군 관계자는 “김 소령 부부는 한달여 동안 서로를 보지 못하는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각자 맡은 바 임무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남편은 영공방위의 현장에서, 부인은 국군 장병 건강을 지키는 최일선에서 헌신하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