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 연속 매출 10조 원을 넘기며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가는 GS건설(006360)이 올해 매출과 수주 모두 11조 5,000억 원을 넘기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이 회사는 지난 2014년 2·4분기부터 23개 분기 연속 흑자를 기록하고 있다. 올해에도 이 같은 여세를 몰아 아파트 브랜드인 ‘자이’의 가치를 높여 나간다는 계획이다.
GS건설에 따르면 이를 위해 건축·주택 부문의 경쟁력을 더욱 강화할 방침이다. 도시정비사업에서는 구태의연한 영업방식을 버리고 우수한 금융 조달력, 축적된 기술력으로 타사보다 한발 앞서겠다는 계획이다. 또 주택 품질을 고급화해 건설경기 악화에도 대응하겠다는 방침이다. 이 뿐만이 아니다. 건설·주택 외에 다른 먹거리 발굴에도 적극 나선다는 계획이다. 지난해에는 스마트팜을 사업목적에 추가한데 이어 올해는 2차전지와 모듈러 부문에 투자하며 공격적인 행보에 나서고 있다.
분양 예정 단지 중 관심을 끄는 아파트 중 하나가 이달 선보이는 ‘속초 디오션자이(조감도)’이다. 135m 43층 규모다. 속초에서 40층이 넘는 주거시설은 이 단지가 처음이다. 속초 동명동 일대에 조성되며 3개 동 규모다. 모두 454가구인데 6가구를 제외한 448가구가 전용면적 84㎡ 규모다. 나머지 6가구는 131㎡이며 최상층 펜트하우스다.
속초에서 최고층·고급 아파트로 조성하는 만큼 각종 특화설계를 적용한다. 이 단지는 3개 면이 바다에 둘러싸여 있는데 단지 조망을 높이기 위해 유리 난간 시스템 이중창을 도입했다. 또 GS건설이 ‘자이S&D’와 공동 개발한 차세대 환기형 공기청정시스템 ‘시스클라인(SysClein)’도 각 가구에 설치한다. 24층에는 커뮤니티시설 ‘스카이 아너스클럽’도 들어선다. 이곳에는 드시엘 라운지, 드메르&스파, 드메르 게스트룸, 랑데부 파티룸 등이 조성될 예정이다. 주로 지하에 조성했던 커뮤니티 시설은 지상 3층에 배치했고, 동해 일출 조망이 가능한 사우나, 피트니스센터, 골프연습장 등도 마련한다.
입지도 뛰어나다. 동명동은 속초 교통의 중심지다. 속초 시외버스터미널·속초항 국제 여객선터미널에서 가깝고, 중앙로·장안로를 통해 쉽게 진입할 수 있다. 서울~양양고속도로(동서고속도로) 개통으로 서울에서도 쉽게 오갈 수 있다. 양양국제공항도 인근에 위치해 있다. 양양국제공항은 2022년까지 국제선 28개, 국내선 3개 등 총 31개 노선을 취항할 것으로 기대된다.
개발 호재도 눈여겨볼 만하다. 2026년께 춘천~속초 동서고속화철도가 완공될 예정이다. 속초에서 서울 용산까지 1시간 15분이면 도달할 수 있다. 생활 편의시설과 교육 여건도 우수하다. GS건설 관계자는 “지난해 속초에선 아파트 공급이 단 한 가구도 없었던 만큼 희소가치가 높다”며 “동서고속도로 개통 후 수도권과 접근성이 개선됐고, 춘천~속초 동서고속화철도 계획 등 개발 호재가 풍부해 관심이 높다”고 설명했다. 속초썬라이즈호텔에서 분양홍보관을 운영 중이며, 견본주택은 속초시 조양동 일대에 마련된다. 입주는 2023년 5월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