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유가족을 향해 ‘징하게 해쳐먹는다’고 말해 논란을 빚었으나 미래통합당 경기도 부천병 지역구에 공천된 차명진 전 새누리당 의원이 “왜 이렇게 꼭지를 잡아 조리돌림하냐”고 막말 프레임에 대한 자신의 소견을 밝혔다.
차 전 의원은 18일 YTN ‘노영희의 출발 새아침’에 출연해 자신에 대한 비판 이유는 좋은 먹잇감이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아주 쉽게 저한테 막말 프레임을 씌웠다”라며 “법적으로 부당하다고 생각한다. 이제 조금 놔주지 왜 이렇게 저만 못살게 구나. 유권자가 판단하면 되는데 그렇게 아이템이 없는지, 인간적으로 너무 한 거 아니냐”라고 했다.
이어 “MBC가 기사를 보도하면서 차명진 공천에 대해서 2분 10초 동안 일방적으로 비방했다. 상당히 공정하지 않다”며 “2월 27일 날 더불어민주당 영등포을에 출마하는 김민석씨 같은 경우 불법 정치자금을 받았는데 이런 부분은 언급도 안 하고, 탈당하고 나갔다고 들어온 것도 상당히 미화하고. 이런 식으로 편파 보도하는 것은 맞지 않다”고 말했다.
그는 “막말 차명진 이렇게 하면 안 된다. 언론들이 저를 완전히 막말했다고 일방적으로 매도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한편 차 예비후보는 지난해 4월 자신의 페이스북에 “세월호 유가족들, 자식의 죽음에 대한 세간의 동병상련을 회 쳐먹고, 찜 쪄먹고 진짜 징하게 해쳐 먹는다”는 비난으로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이후 유가족들에 사과하며 자숙하겠다는 뜻을 밝혔으나 한동안 비판의 도마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