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은 코로나19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임산물 수출업계를 긴급 지원할 계획이라고 18일 밝혔다.
산림청은 최근 주요 임산물 수출업체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 81.3%가 코로나19로 수출에 영향을 받고 있다고 답한 것으로 파악돼 임산물 수출업계의 물류, 판매 애로 해소와 신규온라인 사업 등을 긴급 지원하기로 했다.
주요 단기 임산물 밤, 표고, 대추, 떫은감 수출시 유통비가 경감되도록 판매 촉진 장려금(인센티브) 지급 비율을 3%에서 4$로 상향하고 면역 기능이 있는 산양삼, 오미자, 곤드레나물 등 건강임산물도 판매 촉진 장려금(인센티브)을 지급받을 수 있도록 제도를 개선한다.
비대면 판매방식의 활성화를 위해 온라인 쇼핑몰 입점·판매를 지원하고 건강 기능성(면역력 강화) 상품이 홍보될 수 있도록 다국어 버전용 동영상도 제작할 계획이다.
또한 임산물 수입권을 받은 업체가 중국 등에서 물류 어려움으로 수입이 원활하지 않을 경우 수입 이행 기간도 연장해 준다.
해외 판촉이 원활히 되도록 대상국 변경, 수출 의무액 하향 조정, 시식비 허용 기준 확대 등 각종 운영 기준도 완화하고 신북방 지역 신시장 개척에 필요한 한국 임산물 홍보관 설치 및 판촉·홍보할 수 있도록 사업을 지원한다.
또한 앞으로도 매월 휴대폰, 이메일 등을 통해 수출업계의 수출 상황 등을 모니터링하고 애로 사항을 신속히 수렴해 임산물 수출 OK 지원팀 상담과 컨설팅 등으로 적극 해소할 예정이다.
고기연 산림청 국제산림협력관은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해서는 민·관이 합심해야 한다“며 “임산물 수출업체의 애로사항을 주기적으로 파악해 필요시 추가 지원책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대전=박희윤기자 hypark@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