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급속히 확산하며 환자 수가 5천명을 넘기고 이 중 사망자는 100명을 돌파했다고 CNN 방송과 일간 워싱턴포스트(WP)가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마지막까지 코로나19 환자가 나오지 않았던 웨스트버지니아주(州)에서도 이날 첫 번째 감염자가 발생하면서 코로나19 발생 지역도 50개 주와 수도 워싱턴DC 전체로 확대됐다.
CNN은 이날 오후(미 동부시간) 기준 미국의 코로나19 환자 수를 5,748명으로 집계했다. 하루 전보다 1,500명 이상 늘어난 수치다.
사망자는 105명으로 집계됐다.
미 식품의약국(FDA)은 공포에 질린 시민들이 생필품 사재기에 나서자 자제를 당부하고 나섰다. FDA 스티븐 한 국장은 전국적인 식량 부족 상황은 없다며 “모든 미국인은 일주일간 필요한 식품과 필수품만 구매할 것을 당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