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정치·사회

뉴욕시, ‘자택 대피’ 명령 발동하나…“48시간내 가능성”

뉴욕시장, ‘대피 명령’ 카드 거론…주지사는 “고려안해”

쿠오모 뉴욕주 주지사(좌)와 더블라지오 뉴욕시장./로이터연합뉴스쿠오모 뉴욕주 주지사(좌)와 더블라지오 뉴욕시장./로이터연합뉴스



미국 뉴욕주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급속히 확산하고 있는 가운데 뉴욕시(NYC)에 ‘대피(shelter in place)’ 명령이 내려질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17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를 비롯한 미국 언론에 따르면 더블라지오 뉴욕시장은 이날 뉴욕시민들은 48시간 이내에 대피 명령 가능성을 준비해야 한다고 밝혔다.

더블라지오 시장은 대피 명령에 대해 주 정부와의 협의 필요성과 함께 “어려운 결정”이라면서도 “현시점에서 분명히 가능성이 있다”고 강조했다.


더블라지오 시장의 대피 명령은 자택 대피를 염두에 든 것으로 풀이된다. 대피 명령은 격리(quarantine)와도 구분되는 개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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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쿠오모 주지사는 대피 명령 발동을 고려하지 않고 있다면서 주 정부의 승인 없이는 뉴욕시가 발동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NYT는 뉴욕주의 코로나19 확진자는 전날 950명에서 이날 뉴욕시 814명을 포함해 1,500명 이상으로 증가했다고 전했다. 사망자도 뉴욕시 7명을 포함해 최소 12명으로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미국에서 코로나19에 걸려 숨진 사람이 100명을 넘어섰다고 CNN 방송과 일간 워싱턴포스트(WP)가 이날 17일 보도했다.


박성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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