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온라인 게임 ‘리그 오브 레전드(이하 LoL)’의 개발 및 유통사인 라이엇게임즈가 모바일 게임에 진출한다.
라이엇게임즈는 LoL의 게임 모드 중 하나인 ‘전략적 팀 전투(이하 TFT)’의 모바일 버전을 오는 20일 글로벌 동시 출시한다고 18일 밝혔다. TFT는 지난해 6월 PC 버전으로 처음 나온 이후 전 세계 이용자 수 8,000만 명을 기록한 바 있다.
이번에 출시되는 TFT 모바일 버전은 자동 전투와 전략 싸움이 결합한 형태로, 8명의 이용자들이 LoL의 캐릭터와 아이템을 전략적으로 조합해 진영을 구성하고 최후의 1인이 남을 때까지 전투를 펼치는 방식으로 진행되는 게임이다.
해당 게임은 아이폰 6S, 안드로이드 OS 7.0 이상의 스마트폰에서 구동되며, 애플 앱스토어와 구글 플레이에서 각각 다운로드 받아 무료로 즐길 수 있다.
아울러 라이엇게임즈는 TFT에 PC와 모바일 버전 이용자와 함께 게임을 할 수 있는 ‘크로스플레이’ 기능을 지원한다. 댁스 앤드러스 TFT 책임 프로듀서는 “그동안 TFT를 다양한 플랫폼에서 즐길 수 있게 해달라는 요청이 많았다”면서 “이를 반영해 PC 경험에 충실하면서도 모바일 플레이어들의 취향과 최적화를 고려한 모바일 버전을 선보이게 됐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라이엇게임즈는 TFT를 e스포츠로도 발전시킬 계획이다. 매튜 위트록 라이엇게임즈 게임디자이너는 “현재 글로벌 챔피언십을 계획하고 있다”며 “구체적인 계획은 4월쯤 발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