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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소프트, '리니지' 플랫폼 다변화...퓨저로 음악게임 열풍[K게임, 글로벌 공략 새 바람]





/사진제공=엔씨소프트/사진제공=엔씨소프트


‘리니지M’과 ‘리니지2M’을 연달아 성공시키며 국내 모바일 게임시장의 판도를 바꾼 엔씨소프트(036570)가 글로벌 시장을 본격 공략한다. 콘솔까지 다변화된 플랫폼과 음악게임이라는 장르가 ‘무기’다.

엔씨소프트의 북미 현지법인인 ‘엔씨웨스트(NC West)’는 본사 협력을 통해 퍼블링싱 서비스를 이어가면서 미국 음악·리듬 게임 전문 개발사 ‘하모닉스(Harmonix)’와 함께 PC, 콘솔 등 멀티플랫폼 신작으로 북미와 유럽 시장 공략을 위한 담금질에 들어갔다. 엔씨웨스트는 ‘팍스 이스트 2020’에서 신개념 인터랙티브 음악게임 ‘퓨저(FUSER)’를 공개했다. 부스에 게이머들이 몰려 1시간 가량 줄을 서는 진풍경이 연출되기도 했다.


엔씨소프트는 퓨저를 플레이스테이션 4(PS4), 엑스박스 원(Xbos One), 닌텐도 스위치 등 콘솔 3대 플랫폼과 PC에 동시 출시하는 멀티플랫폼 전략을 펼친다. 장르도 신선하다. 엔씨소프트의 주종목인 MMORPG에서 벗어나 음악 게임을 들고 왔다는 점에서 관심이 쏠린다. 음악을 연주하고 컨트롤 하는 체험적 요소와 게임의 재미를 결합해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어 북미·유럽에서는 콘솔을 중심으로 대중화된 장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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퓨저에서는 가상의 뮤직페스티벌 무대에서 여러 장르의 음악을 믹스하고, 보컬·베이스라인·악기 사운드 등으로 자신만의 사운드를 만들 수 있다. 세계 정상급 아티스트의 곡을 포함해 팝, 랩/힙합, R&B, 댄스, 록, 컨트리뮤직, 라틴 음악까지 다양한 장르를 넘나드는 100곡 이상의 노래가 수록될 예정이다. 이를 SNS에 공유할 수 있는 기능을 더해 밀레니얼 세대에게 어필한다.

한편 지난해 11월 출시돼 국내 앱스토어 매출 부동의 1위를 지키고 있는 리니지2M은 해외 진출을 준비해 관심이 쏠린다. 안정적인 서버 운영과 현지화가 중요한 만큼 출시 지역과 시기는 유동적으로 조정될 전망이다.


오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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