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정치·사회

유럽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중국 넘어서…총 8만8,000명

메르켈 "2차 대전 이후 가장 큰 도전"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가 18일(현지시간) 대국민 담화를 하고 있다./EPA연합뉴스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가 18일(현지시간) 대국민 담화를 하고 있다./EPA연합뉴스



유럽지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가 중국을 넘어섰다.

18일(현지시간) 기준 유럽의 누적 확진자 수는 8만8,000여명으로 잠정 파악됐다. 8만894명으로 보고된 중국의 누적 확진자 규모를 초과한 것이다.


주요국 누적 확진자 수를 보면 이탈리아가 3만5,713명으로 가장 많고 스페인 1만3,910명, 독일 1만1,973명, 프랑스 7,730명, 스위스 3,70명, 영국 2,626명, 네덜란드 2,51명, 오스트리아 1,646명, 노르웨이 1,562명 등이다. 누적 사망자도 이탈리아 2,978명을 비롯해 스페인 623명, 프랑스 175명, 영국 104명, 네덜란드 58명, 스위스 33명, 독일 28명 등으로 총 4,100명에 육박한다. 중국의 누적 사망자 수(3,237명)를 크게 웃도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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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는 이날 대국민 담화를 통해 “2차 세계대전 이후 가장 큰 도전에 직면했다”며 시민들이 연대해 정부 조처에 따라줄 것을 호소하기도 했다.

김기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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