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이 인천송도국제도시에서 선보이는 ‘힐스테이트 송도 더스카이’가 오는 24일 1순위 청약일정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수요자들에게 높은 관심을 얻고 있다. 전문가들은 역세권, 조망권을 갖춘 탁월한 입지에 가격경쟁력까지 갖추고 있어 높은 관심이 우수한 청약경쟁률로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현대건설은 인천 송도국제도시 1공구 B2블록에 ‘힐스테이트 송도 더스카이’를 분양한다. 이 단지는 지하 5층~지상 최고 59층 6개동(오피스텔 1개동 포함), 아파트 전용면적 84~175㎡ 1,205세대, 주거용 오피스텔 전용면적 59㎡ 320실 등 총 1,525세대 규모로 이뤄진다. 지하 1층~지상 3층에는 연면적 2만 5,775㎡ 규모(158실)의 단지내 상업시설 ‘스카이 애비뉴’가 조성된다.
주거용 오피스텔인 전용 59㎡는 안방, 거실, 침실이 전면에 배치된 3-Bay 구조로 1~2인 가구가 살기 적합한 소형아파트 대체평면으로 조성되며, 3연동 중문이 무상으로 제공된다.
힐스테이트 송도 더스카이는 송도국제도시 내에서도 우수한 입지여건을 갖췄다. 인천지하철 1호선 국제업무지구역이 단지 지하와 직접 연결되는 역세권 단지로 교통여건이 우수하고, 송도 6·8공구의 핵심사업인 워터프론트 호수와 마주하고 있어 일부세대에서는 영구 조망이 가능하다.
분양시장 분위기도 좋다. 최근 1년(2019년 3월~2020년 3월)까지 송도국제도시에서 분양한 단지의 1순위 평균 경쟁률은 1순위 48.11대 1로 이 기간 동안 수도권(서울, 경기, 인천) 1순위 평균 경쟁률 14.81대 1보다 높다.
가격 경쟁력도 갖췄다. 사업지에서 약 1.5㎞ 거리에 거리에 있는 ‘송도 더샵 퍼스트파크’(F15블록, 2017년 11월 입주) 전용 84㎡의 경우 3월 현재 8억 8,000만원(17층)에 거래가 이뤄졌으며, 송도 더샵 퍼스트파크’(F14블록, 2017년 11월 입주) 전용 108㎡도 9억 3,000만원(4층)에 계약이 채결됐다. 힐스테이트 송도 더스카이 전용 84㎡ 분양가는 평균 7억 3,000~4,000만원, 전용 102㎡가 8억 7,000만~9억 1,000만원인 것을 감안하면 분양가 경쟁력도 높다.
여기에 개발호재도 풍부하다. 지난해 8월에는 송도에서 남양주 마석을 잇는 80.1㎞구간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B노선) 사업이 예비타당성조사에서 통과되었으며, 지난해 5월에는 송도국제도시 외곽 16㎞를 ‘ㅁ’자 형태로 호수와 수로를 연결하는 워터프론트사업 1-1공구 구간(1㎞)이 착공에 들어갔다.
송도 부동산시장은 이러한 개발호재에 더해 6개월이면 전매가 가능한 비규제지역이라는 이점으로 인해 최근 시세 상승이 가파르다. KB국민은행 부동산시세를 보면 ‘송도 더샵 퍼스트파크’ 13블록 전용 84㎡는 현재(2020년 2월 기준) 7억 6,500만원에 시세가 형성돼 있다. 이는 2017년 11월 입주(5억 7,500만원) 이후 3년만에 가격이 무려 2억원 가량 뛴 것이다. 또 지난해 6월 송도 6공구에 입주한 ‘힐스테이트 레이크 송도’ 전용 84㎡도 현재 5억 9,500만원으로 분양가(4억 1,534만원)대비 1억 8,000만원 가량 웃돈이 붙었다.
전매가 풀린지 얼마 안된 단지에도 억대에 달하는 프리미엄이 형성돼 있다. 지난해 10월부터 분양권 전매가 가능해진 ‘호반써밋 송도’ 전용 84㎡의 경우 1억 1,000~1억 7,000만원 가량 프리미엄이 형성돼 있고, 달빛공원 조망이 가능한 전용 101㎡은 2억 원 이상 웃돈이 붙어 매물로 나오고 있다는 게 인근중개업자들의 설명이다.
송도동 J공인중개사 관계자는 “송도는 최근 인천의 강남이라 불릴 정도로 분양되는 아파트들이 점차 고급화되며 가격도 그에 못지않게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며 “특히 펜트하우스에도 프리미엄까지 붙어 거래되고 있을 정도로 일대의 부촌으로 자리잡은 만큼 이후 분양되는 단지들의 분양가는 더욱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힐스테이트 송도 더스카이의 청약일정은 3월 23일(월)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3월 24일(화) 1순위 청약을 받는다. 당첨자는 4월 1일(수)에 발표되며, 정당계약 기간은 4월 17일(금)~4월 24일(금)까지 8일간 진행된다. 여기에 중도금 이자후불제(9억원 이하)가 적용되며, 1차 중도금 납입 일정을 전매가능일 이후로 하여 중도금 납부 이전에 전매가 가능하다. 또한 오피스텔은 중도금 50% 무이자가 적용된다.
분양관계자는 “지난 13일 사이버모델하우스 오픈 이후 3일 동안 홈페이지 접속자와 문의전화가 각각 15만여건, 4,700콜 정도에 달할 정도로 수요자들의 높은 관심이 이어졌다”며 “주변에서 쉽게 찾아보기 힘든 우수한 입지여건에 수도권 비규제에 따라 전매도 6개월로 짧은 만큼 좋은 청약 성적을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동호 기자 dongho@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