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국무총리가 4월 개학까지 ‘사회적 거리두기’를 최대한 실천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이에 대한 방안을 중점 검토하기로 했다.
정 총리는 2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비상 국무위원 워크숍을 갖고 “4월 개학을 앞두고 지금부터 보름간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위험을 확실하게 낮춰야될 중차대한 시기”라며 “이를 위해 가장 효과가 큰 사회적 거리두기를 각 주체별로 최대한 실천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정 총리는 이날 워크숍에서 사회적 거리두기 실천에 실효성을 확보할 수 있는 방안들을 중점적으로 논의했다.
정 총리는 이와 함께 “지금은 방역에 최우선을 둬야 하는 시점이지만 이번 교훈을 바탕으로 코로나19 극복 이후에 우리나라가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서도 함께 준비해야 할 것”이라며 “이미 나타난 국민들의 인식·행태 변화를 고려해 경제·산업활동과 사회관계 전반에서 우리 사회가 보완해야 할 점과 발전시킬 수 있는 부분에 대해 분석과 대안을 미리 준비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어 “2월 말을 정점으로 소강상태를 맞는 점은 다행”이라며 “다만 자영업자나 소상공인들이 겪고 있는 고통, 금융시장의 어려움과 같은 것들은 우리로 하여금 하루 빨리 코로나19를 극복하지 않으면 안된다고 하는 절체절명의 책임의식을 갖게 한다”고 역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