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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N]나무가, dToF 3D 센싱 카메라 모듈 개발 성공

카메라 모듈 전문 기업 나무가(190510)는 기존 양산중인 iToF(indirect ToF) 방식에 이어 dToF(Direct ToF) 센싱 카메라 모듈 개발에 성공했다고 24일 밝혔다.

ToF(Time of Flight) 카메라는 피사체를 향해 보낸 광원이 반사돼 돌아오는 시간을 측정하여 거리를 계산하는 센싱 기술로 작년을 기점으로 스마트폰에 본격적으로 적용되기 시작하여 빠른 속도로 시장이 성장중에 있다.

ToF 카메라는 iToF(indirect ToF)와 dToF(Direct ToF) 두 가지 방식으로 나눠진다. 나무가 선행개발팀 강영규 상무는 “ToF 카메라는 빛을 고속으로 On/Off 스위칭 하는데 스위칭 속도가 20~100MHz인 iToF 방식에 비해 dToF는 200~300MHz로 스위칭 속도가 높아 보다 원거리를 인식할 수 있게 된다. 또한, iToF에 비해 dToF는 광원의 피크값이 높아 태양광과 같은 야외 환경에서도 인식률이 높다”고 설명하였다. 이러한 기술적인 차이로 dToF 기술은 AR 증강현실용 어플리케이션 적용에 보다 적합한 기술로 평가받고 있다.


한편, 금년 신규로 출시되는 애플의 아이패드 프로 후면 카메라에 탑재된 Lidar Scanner도 dToF가 적용되며 애플은 후면 dToF 탑재를 통해 AR 생태계 구축을 본격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애플을 제외한 대부분의 시중 모델에 탑재된 ToF 카메라는 iToF 방식이 적용되고 있다. 현 상황에서 나무가가 dToF 모듈 기술을 확보함에 따라 나무가는 애플에 이어 세계에서 두 번째로 dToF 구현 및 생산이 가능한 업체로 발돋움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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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가 서정화 대표이사는 “나무가는 이미 누적 천만개 이상의 iToF 모듈을 성공적으로 양산하였으며, 축적된 제조 노하우를 바탕으로 dToF 모듈도 조기 수율 확보 및 안정적 양산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고 말했다. 또한 “현재 개발 마무리단계에 들어선 dToF 모듈은 빠르면 금년 하반기 안으로 양산체제 구축이 완료될 것”이라고 밝혔다.

나무가는 작년 11월 3D 센싱 카메라 및 멀티 카메라 설비 증설을 위한 제3공장을 완공하였으며, 현재 갤럭시 노트 10 및 갤럭시 S20 모델에 ToF 카메라 모듈을 납품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one_sheep@sedaily.com

양한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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