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사회

모디 총리 “21일간 전국 봉쇄령…따르지 않으면 21년 전으로 후퇴할 것”

"사회적 거리두기가 유일한 옵션"

인도의 경찰들이 23일(현지시간) 델리-우타르 프라데시 경계 검문소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우타르 프라데시 주 일부 지역이 봉쇄된 것과 관련, 차량을 통제하고 있다. /가지푸르=AFP연합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도가 전국적인 봉쇄령에 들어간다.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는 24일(현지시간) TV연설을 통해 “오늘 자정부터 21일 동안 전국에 봉쇄령을 발효한다”며 “모든 주와 지구, 차선, 마을이 봉쇄될 것”이라고 밝혔다고 뉴욕타임스(NYT) 등이 보도했다. 모디 총리는 “이 21일을 버티지 못하면 이 국가와 당신의 가족은 21년 전으로 돌아갈 것”이라며 “서로를 멀리하는 사회적 거리두기가 유일한 옵션이다. 이것 외에는 코로나19에서 벗어날 길이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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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YT는 인도의 보고된 코로나19 확진자는 약 500명으로 비교적 낮은 편이지만, 미국이나 유럽, 중국 등에서 발생한 정도로 타격을 입힌다면 그 결과는 어느 것보다 훨씬 큰 재앙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공포가 있다고 분석했다. 앞서 인도 연방·주 정부는 전날 밤 전국 30개 주·연방 직할지와 606개 지구(district, 시·군과 비슷한 개념)에 봉쇄령을 시행했다. 인도에는 현재 28개 주와 8곳의 연방 직할지가 있다. 지구 수는 728개다. 전날 오전까지 봉쇄령이 내려진 지구는 주요 지역의 80여개였는데 하루 만에 거의 모든 지역으로 확대됐고 다음날 아예 전국 봉쇄령이 공식적으로 시작된 것이다. 델리 등 상당수 주는 주 경계를 폐쇄, 주 간 이동도 통제했다.


김연하 기자
yeona@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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