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기업

LG, 中 광저우 OLED 공장에 290명 급파...“코로나19 음성 직원들로 꾸려 격리 최소화”

OLED 대세화 핵심기지

광저우 올레드 팹 양산

더이상 늦출 수 없다 판단

2분기 양산 차질없이 진행

LG 올레드 광저우 공장 전경,/사진제공=LG전자LG 올레드 광저우 공장 전경,/사진제공=LG전자



LG디스플레이(034220)가 연구원과 엔지니어 등 직원 290명을 중국 광저우로 급파했다. OLED 대세화의 핵심기지인 광저우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팹의 양산 시점을 더 이상 늦출 수 없다는 판단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26일 LG디스플레이에 따르면 임직원 290명은 이날 오전 8시 55분 인천국제공항에서 대한항공 전세기를 타고 중국 광저우 바이윈 국제공항으로 출국했다.


LG디스플레이는 다음달 광저우 올레드 신공장에서 대형 OLED 양산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를 앞두고 막판 수율 조정 등을 위한 연구원, 엔지니어 등 핵심 인력들을 파견 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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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의 시급성을 고려해 LG 인력들은 회사가 마련한 별도 시설에 최소한의 격리 조치를 겪은 뒤 바로 생산 현장에 투입된다. 중국 정부가 한국발 입국자에 대해 14일 격리조치를 시행하고 있지만 이들은 이르면 4월 초부터 격리 해제가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 한국에서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음성확인서를 발급받은 것이 중국 정부로부터 예외적으로 인정받았기 때문이다.

LG디스플레이 관계자는 “통상 14일 간 격리 돼야하지만, 음성 판정을 받았기 때문에 격리 기간을 최소화하는 방안을 중국 정부와 논의 중”이라고 했다.

광저우 OLED 공장은 LG디스플레이가 OLED 대세화에 속도를 내는 데 가장 핵심이 되는 생산기지다. 앞서 올 1·4분기 광저우 올레드 공장 양산에 들어갈 계획이었으나 중국 내 코로나19 확산으로 양산 일정이 미뤄졌다. 이번 대규모 인력 파견을 통해 내달부터는 정상 가동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변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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