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증권금융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확산으로 단기자금시장이 불안해지자 증권사에 대규모 유동성을 지원하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우선 한은RP로 조달한 자금(2조 5,000억원)과 증권금융 자체자금(1조원)을 재원으로 지난 25일 RP 5,000억원과 증권담보대출 1조 8,000억원, 할인어음 증액 1조 2,000억원 등 총 3조 5,000억원을 우선 지원했다. 특히, 담보여력이 부족한 증권사를 대상으로 국공채 등 우량 담보 외에도 회사채, CP 등을 담보로 RP 및 담보대출을 실시해 평상시 6,000억~7,000억원 규모로 지원하던 할인어음(신용대출)을 1조 8,000억원까지 늘렸다. 이와 별도 증권시장 유동성 경색에도 불구하고 증권사 결제자금에 드는 일중자금 (신용대출)도 2조 1,000억원 규모로 지속 공급하고 있으며, 다음 주부터 투자자예탁금 재원으로 1조5,000억원 가량을 담보대출로 지원할 예정이다. 한국증권금융 관계자는 “앞으로도 증권금융은 시장상황변동에 따라 증권사에 추가적인 유동성 지원이 필요한 경우 별도재원 마련 및 추가 한은RP 조달 등을 통한 지원방안을 계속 준비해 나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