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국회·정당·정책

[4.15 D-20] 올 들어 文·與 지지율 최고치…민주·통합 격차도 최대

문 대통령 지지율 52.5%, 1년 4개월만에 최고, 7개월만에 50% 넘어

리얼미터 조사 “정부의 코로나19 대응이 긍정적인 영향 미쳐” 분석

대통령 후광 효과로 민주는 45% 기록, 통합은 30%선 무너진 29.8%

<자료 : 리얼미터><자료 : 리얼미터>



4·15총선을 불과 20일 앞두고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한 긍정평가가 올 들어 최고치인 52.5%를 찍었다. 집권여당인 더불어민주당도 6주 연속 40%대의 지지율을 기록하며 역시 올해 최고치인 45.0%에 달했다. 반면 제1 야당인 미래통합당은 30%선이 다시 무너지며 29.8%로 주저앉았다. 이로써 민주당과 통합당의 지지율 격차는 15.2%포인트로 올 들어 최대치를 기록했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대응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와 통합당 공천 과정에서의 갈등 등이 이 같은 결과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지난 23∼25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518명을 대상으로 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2.5%포인트)한 결과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는 전주보다 3.2%포인트 오른 52.5%(매우 잘함 33.3%, 잘하는 편 19.3%)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2018년 11월 2주차(53.7%) 이후 1년 4개월만에 최고치다. 50%를 넘어선 것은 지난해 8월 첫째주(50.4%) 이후 약 7개월만이다.


리얼미터는 문 대통령 지지율 상승에 대해 정부의 코로나19 대응이 긍정적인 평가가 영향을 준 것으로 봤다. 대통령 지지율은 30대를 제외한 모든 연령대, 보수·중도층, 충청과 대구·경북, 부산·경남에서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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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당 지지율은 민주당이 전주보다 2.9%포인트 상승하며 45.0%를 기록했다. 미래통합당은 3.8%포인트 내린 29.8%로 민주당과 15.2%포인트 격차를 보였다. 통합당의 핵심 지지층인 보수층(65.0%→59.1%)과 60대 이상(44.4%→37.4%) 등에서 큰 폭으로 감소했다.

자세한 여론조사 개요 및 결과는 리얼미터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임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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