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종목·투자전략

[시그널] 두산重, 투기등급으로 떨어지나…한신평 등급하향 시사

한신평 "실적부진에 사업환경도 불확실" 평가

금융비용으로 당기순손실 1,000억원 넘어

유동성도 위기 "대규모 재무구조 개선안 필요"

<YONHAP PHOTO-1165> 두산중공업, 원자력서비스센터 준공      (서울=연합뉴스) 두산중공업이 25일 경남 창원공장에 실물 원자로와 각종 모의시험 설비를 갖춘 원자력 서비스센터를 준공했다.       원자력 정비기술 향상, 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면적 1375m2, , 높이 25m 규모로 설립됐고 실물 원자로와 연료장전 설비, 가압기, 증기발생기 등을 갖추고 있어 다양한 모의 시험이 가능하다.  사진은 원자력 서비스 센터 내 모의실험 설비의 모습. 2011.8.25 << 두산중공업 >>      photo@yna.co.kr/2011-08-25 14:42:39/  <저작권자 ⓒ 1980-2011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한국신용평가가 실적 부진에 빠진 두산중공업(034020)의 무보증사채 신용등급을 하향 검토 대상으로 올렸다.

한신평은 26일 “ 실적 부진이 심화된 가운데, 사업환경의 불확실성이 확대되고 있다”며 “현재 BBB(부정적) 등급인 무보증사채의 신용등급을 하향 검토 대상으로 올렸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두산중공업은 연결기준 매출 15조6,596억원, 영업이익 1조768억원을 기록했다. 다만 금융비용이 1조원 이상을 기록하며 1,043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다.

관련기사



한신평은 두산중공업의 유동성 부담도 지적했다. “지난해 말 조정연결기준 차입규모가 5.9조원으로 수익창출력 대비(총차입금/EBITDA) 12.2배에 달한다”며 “이른 시일 내에 대규모 재무구조 개선안이 실행되지 않으면 신용등급 하락이 불가피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한신평은 전날 두산중공업의 신주인수권부사채(BW) 신용등급(BBB)도 하향 검토 대상에 올린 바 있다.


김민석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