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기업

대한항공, 이사회 의장 분리…정갑영 사외이사 선임

27일 정기주총 열어 정관 변경

대표이사와 이사회 의장직 분리

경영활동 투명성 강화 목표




대한항공(003490)이 경영 투명성을 위해 대표이사와 이사회 의장을 분리했다. 대한항공의 이사회 의장으로는 정갑영 사외이사가 선임됐다.

대한항공은 27일 정기주주총회을 열고 대표이사와 의장을 분리하는 정관 변경안이 가결했다. 이날 대한항공은 이사회를 개최해 정갑영 사외이사를 이사회 의장에 선임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이사회의 독립성이 한층 강화되는 한편 경영활동의 투명성도 더욱 높아지게 됐다”고 말했다.


정갑영 의장은 이사회 의장으로서 이사회를 소집·주재하는 한편 회사의 전략과 방향을 조언하고 주주 및 투자자 등의 의견을 수렴해 이사회에 전달하는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정갑영 의장은 연세대 제17대 총장을 역임했으며, 한국산업조직학회 회장, 동북아경제학회 회장, 정부투자기관 운영위원, 감사원 감사혁신위원장, 산업통상자원부 사업재편심의위원장 등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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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은 지난해 사외이사후보추천위원회를 전원 사외이사로 개편했다. 아울러 대한항공은 보상위원회 및 거버넌스 위원회를 신설하는 등 지배구조 투명성 강화와 이사회의 독립성 제고를 위한 조치들을 시행하고 있다.

한편 이번 대한항공 정기주주총회에서는 2019년 재무제표 승인건을 비롯해 우기홍 대한항공 사장과 이수근 대한항공 부사장의 사내이사 선임건, 정갑영·조명현·박현주 사외이사 선임의 건, 박현주 사외이사의 감사위원 선임의 건, 이사의 보수한도 승인의 건 등이 가결됐다.


박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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