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캐피탈은 27일 대전 서구 둔산동 KTGO빌딩에서 열린 정기 주주총회서 재무제표 승인, 이사선임 등 상정된 안건을 모두 통과시켰다고 밝혔다. 특히 이상춘 한국캐피탈 대표이사가 재선임되며 연임에 성공했다.
이 대표는 지난 2017년 선임된 이후 침체됐던 회사 실적을 끌어올렸다. 과거 리스금융 중심이던 사업 포트폴리오를 리스금융, 소매금융, 기업금융으로 균등하게 재편했다. 취임 당시 62억원이던 당기순이익은 연평균 84% 증가해 지난해 210억원을 기록했다.
회사 측은 최근 신종코로나(COVID-19) 발 경제위기로 인한 리스크 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국캐피탈은 이번 주총에서 정관변경을 통해 위험관리위원회를 신설하기로 결정했다.
회사 관계자는 “현재까지 연체율 관리에 문제가 없으며 연체율을 최우선 지표로 체크하고 있다”며 “올해 기준금리 인하에 따른 조달비용 절감 효과 및 신규상품 출시 등으로 성장을 이어 나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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