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0% 이상의 국내 대학들이 오는 4월 6일과 13일에 온라인 강의를 중단하고 대면수업을 시작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한국사립대학총장협의회는 국내 4년제 대학 193개교를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이 같은 결과가 나타났다고 밝혔다.
조사에 따르면 4월 6일 대면수업을 시작하는 학교는 총90개교(46.7%)였고 13일 시작하는 학교도 86개교(44.5%)에 달했다. 91%의 국내 4년제 대학이 4월 2~3주에 대면 수업으로 전환하겠다고 예정하고 있는 셈이다.
조사대상 40개 국공립대 중에서는 57.5%(23개교)가 6일, 42.5%(17개교)가 13일에 대면수업을 실시한다고 밝혀 두 주에 걸쳐 모두 대면수업에 복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53개 사립대 중에서는 13일 등교가 69개교(45.1%)로 가장 많았고 6일 등교도 67개교(43.7%)로 나타났다. 3월에 이미 개강한 학교는 5개교(3.3%)였고, 20일과 5월 4일, 코로나 종식 시에 대면수업을 시작하겠다고 밝힌 학교는 각각 2개교(1.3%)였다.
이밖에 조사 대상의 절반 이상인 97개교(50.35%)는 종강을 1주 연기했다고 답했고, 46개교(23.8%)는 2주, 6개교(3.1%)는 3주 종강을 연기한 것으로 파악됐다.
총 온라인 수업 시간은 3주가 88개교(45.6%)로 가장 많았고, 4주가 70개교(36.3%), 2주가 9개교(4.7%), 코로나종료시 및 1주가 각 4개교( 2.1%), 기타 10개교( 5.2%) 였다.